[쥔장의 코멘트] 우선 이 글은 인터넷 사이트 엠팍(mlbpark)에서 '진화된인간' 님이 유시민 강의를 듣고 직접 키보드로 받아친 내용을 옮겨온 것입니다. 그 분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퍼왔다는 것을 미리 밝혀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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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있다 라고 얘기할 때... "당장 뭐가 잘 될 것이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뭐가 되기를 바라고 희망을 찾으면 앞이 참 깜깜해 보입니다.

희망이 있다는 것이... 내일 모레 당장 뭐가 잘 될 것이고... 믿을 수 있는 게 있기에 희망이 있는게 아닙니다.

얘컨대, 지금이 밤인데... 아직 밤이 열한시밖에 안 됐습니다.. 빨리 날이 새야 되는데...여섯 시간은 기다려야 날이 샐 겁니다. 그러니까 해 뜨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하여튼 그 깜깜한 시기를 견뎌야 합니다. 날이 밝았을 때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그 밤 시간을 잘 보내야 합니다.

우리가 보면 지난 번 6년 전 대통령 선거는 사실 좀 말이 안되는 선거였습니다. 이길 수가 없는 선거였는데 이긴 선거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1987년 선거가 가장 암울한 기억입니다. 1987년 12월 17일 밤, 개표방송 출구조사 나왔을 때... 노태우 후보 압승!! 38% 득표, 200만표 차이로 당선됩니다.

참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양김이 정말 원망스러웠습니다. 구로구청 마당에서 부정 투표함이라고 발견된 거... 사람들이 농성할 때... 그거 앉아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 6월 항쟁 힘들게 하고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감옥 가고 하면서... 대통령 직선제를 만들어 놓으니까 "그걸 구테타 2인자한테 갖다 바친 국민이 어디 있냐?" 국민이 원망스러웠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여야 정권교체도 한 번 했고 그 정권을 5년 더 연장했고 보수정권의 역정권교체가 일어났습니다. 1987년도에 노태우씨가 당선되는 것을 봤을 때 그 절망에 비하면 지금의 절망은 별 거 아닙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속았을 수도 있고요. 저는 낚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조차도 낚였다고 생각합니다. 747 대운하에 낚인 겁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역정권교체를 너무나도 원했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길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딱 부합되는 인물이 이명박 후보 아닙니까?

747 대운하! 이건 말도 안 되는 공약이지만...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지지를 받아 대선 1년반 전부터 1등 해서 대선까지 간 것입니다. 한 시기의 대중의 소망과 판단이 그 쪽으로 움직인 것은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걸 깨고 나올 수 있는 것은 국민 자신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잘 되니까, 부럽습니다. 오바마...

오바마 대통령 될 때, 여러분 다들 좋아 하셨을 겁니다. 오바마 당선 되었을 때 저도 좋았습니다. 미국 사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은 우리한테도 희망이 있는거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 국민 대단하다! 저 무명인사를...4년 전만 해도 전당대회장에서 자리도 못 받아 밖에서 겉돌던... 촌뜨기를... 워싱턴 백악관 가는 길도 잘 모르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미국 국민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이 벌써 6년 전에 한 겁니다. 자기 국민이 한 것은 우습게 여기고... 광신도니 뭐니 하면서...외국에서 한 건 엄청 띄웁니다.

오마마 지지자들이 한 것이 2002년 노사모가 한 것과 똑같은 겁니다. 노사모가 한 것은 일시적으로 갑자기 뭉친거고... 오바마를 만들어낸 네트워크는 민주당의 오래된 풀뿌리가 만들어 낸 거고... 그 차이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더 위대하죠. 약체선수들...연봉 다 합쳐 70억밖에 안되는 선수를 데리고 가서 WBC 결승전 올라간 게 더 위대하지... 연봉 합쳐 천 몇백억되는 선수로 우승한 게 더 값진가요?

아무런 사회적 기초가 없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결집해서 그만한 일을 한 것이 제가 볼 때는 더 대단합니다.

그런데 자기 나라의 역사의 대단합은 광신도 노빠 이렇게 해서 엄청 비하하면서...그거 보다 더 늦게 그와 비슷한 것을 한 외국에 대해서 진보 보수를 불문하고 엄청 띄웁니다...미국 대통령한테 잘 보이려 그러는지...

진보는 진짜 좋아서 띄우고... 보수는 잘보이려고 띄우고... 전부 다 띄웁니다.  한심해 보입니다. 왜? 우리는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할까?

지금 미국 행정부에서 하려는 게...참여정부가 5년 내내 고민했던 내용들입니다. 사람 중심 투자 이런 것들... 국가 비젼 2030.... 그거 나왔을 때 대한민국 진보 지식인들도 전부 다 발로 밟았습니다. 그거하고 거의 내용이 비슷한 미국의 오바마 경제고문이 쓴 책 이런 건 막 띄웁니다.

왜? 우리나라 것에 대해선 거의 비슷한 기조를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내용의 정책은 보수 언론에서 세금폭탄이라고 해 버리면 모두 다 동조해서 본 척 만 척 하면서...왜 미국에서 나온 것은 그렇게 띄울까?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이 탄생하기까지 무엇이 필요했습니까? 부시 8년이 필요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과정이 부시 8년입니다.

이라크 전쟁....911 테러... 아프칸 전쟁... 전세계를 불바다로 만들고 미국의 쌍둥이 빌딩이 Ground Zero가 되게 그 사태를 일으키고, 그리고 이라크를 침공하고 세계를 금융공황으로 빠뜨린 이 모든 것들이 부시 8년동안 일어났고... 그 바탕 위에서 오바마가 탄생한 겁니다.

그런 8년 속에서도 득표율을 보면 53:47... 5% 차이밖에 안됩니다. 미국 국민이 한 일이 그다지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8년 동안 그렇게 당하고 그것도 못한다면 미국 국민은 자격이 없는 겁니다.

미국 국민은 민주주의 본산에 해당하는 현대의 민주국가로써 해야 마땅한 최소한의 것을 한 겁니다. 미국 국민은... 그렇지만 위대한 겁니다. 위대한 선택을 준비하는 과정이 부시의 8년이었습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이명박 정부의 1년 이라는 것은 조족지혈입니다. 아직까지는. 국민 대중이 한번 한 판단을 바꾸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과 일들이 필요한 겁니다.

우리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0% 미만이라고 해서 판단을 바꾼 게 아닙니다. 지금도 2007년 2008년 대선과 총선의 흐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판단을 바꾸는 데는 많은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 세월 동안에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벌어진 일들은 별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이 희망이 없는 나라냐?  그렇지 않습니다. 밤이 깊으면 깊을 수록, 그 밤이 무서우면 무서울 수록, 아침이 오는 게 반갑습니다.

어찌 보면 아직도 우리 국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침을 간절히 바라지 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이 그럭저럭 살 만한 세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투표도 계속 안 하다 보면 언젠가는 해야 겠다는 자각이 싹트는 날이 옵니다. 지금은 이 소중한 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잊어버리고 있을 따름입니다.

대중은 누가 계몽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은 스스로를 계몽합니다. 자기 자신의 개인적 집단적 경험을 통해서 또는 개별적 학습을 통해서 그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자기 스스로를 계몽해 나가고 자기 스스로 깨우쳐 나가고 자기 스스로 자기 발로 앞으로 걸어 나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암담해 보이지만 이것은 별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물대포 쏘고 일요일날 아침에 기자들 잡아가고 그래도 거꾸로 달아메고 고춧가루물을 먹이지는 못합니다. 박정희씨나 전두환씨가 대통령 때 했던 일에 비하면 거의 장난감 총을 다루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훨씬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휠씬 암담해 보이는 사회 현상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이 없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자꾸 자꾸 밤이 깊어가면 더욱 더 찬란한 새벽이 오려나 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짜증내지 말고, 숨 길게 내 쉬고 길게 들여 마시고, 걸어 다닐 때도 천천히 걸어 다니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뛰어 다니면 밤이 길 텐데 밤을 견디지를 못합니다. 질긴 놈이 이깁니다.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들이 한꺼번에 떠오릅니다. 역사의 밀물이 들면, 모든 진보의 배들이 한꺼번에 떠오릅니다.

희망이라는 것도 숨을 얼마나 길게 쉬느나에 따라서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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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테러를 해줬으면 생각도 했습니다.
욕도 -인터넷-상이지만 좀 했습니다.

할일이 태산같은데
하루 종일 손에 일이 안잡혔습니다.

...
이건 손해나는 짓입니다.
아마 그도 이런걸 원하지는않을겁니다.

그냥 잊지 않겠습니다.
여전히 희망은 있으니까요.
전 그를 기억하겠습니다.

하지만요..
하지만요..

무작정 통합과 화해를 노래하진 못할겁니다.
투표장에서 그를 절대 잊지 않을겁니다.

-10% 지지율에서도 당신을 지지하던
  정신나간 미친 노빠란 소리를 기꺼이 달게 듣겠다고
  다짐했던 유빠가.....-


-그만 정신소모하라는 누군가의 강력한 충고 덕분에 내일부터는
  제자리로 돌아가렵니다.-

왜 그랬는지... 참..
그래도 난 노무현 빠돌이.
이게 "의리"인지? 아니면 "자기부정"인지 잘 모르겠지만.

역시
난 노빠다.

노빠로서 약간은 자괴감을 느끼지만
역시
노빠다.



노빠임을 지탱해주는
그나마 한가지 기둥?은..

죄있으면 노무현이라도 처벌 받으면 된다!
이런 믿음
내가 좋아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도 법앞에서는 평등하다는 그런 믿음

노무현 개인을 숭상하는게 아니라
노무현이라는 정치가가 가리켰던 이상향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니까..

흠..
난 유빠로 달리고 있다.
조용히 숨죽여서..
정치 수준은 그나라 국민 수준과 같다 우리가 만든 세상이다

-------------> 니가 만든거지 난 안만들었다............


고로 너는 이 정치수준 이 만큼에서 즐겨라.


나는 이 수준 바꿀려고 노력할테니.

missile1의 자기변론
시니컬하고 날카롭고 뭔가 울컥하지만 반박할 말이 없군.

나는 저 립흘의 기준에서 "나"에 들어갈까 "너"에 들어갈까?

분명히 이명박을 반대했지만. -_-;
당시 후보군은 참 탐탁치 않아더랬지.
때문에 선거에 불타오르지는 않았었고..
결국 비판적 지지자, 최악이 아닌 차악을 택하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었는데.

나는 정치수준을 바꾸려고 "노력"한걸까? 아님 방관한걸까?

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그냥 오픈된 정보를 여러 경로를 얻은 
경제에 관심 많은 인터넷 논객이
다음 이라는 포탈을 통해
표출했고

당시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으면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하자.

물론 비난할 건덕지는 하나 없고
참 멋지다고 생각하는 본인이지만...
제발 조작음모론에 휩쓸리지는 말자.

설마 대한민국 검찰이
그정도 막장은 아닐거라고 믿고 싶다.

그래도 일단은 민주주의 국가 아닌가..
언론 자유도 제도상으로 갖춰진 나라고 말이지..

국가고시 보고 돌아오는 중 휴게소에서

미네르바 구속 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더불어 오늘 인터넷을 통해


각종 신문사들이 그를 30대의 무직 백수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도..

그가 현재 구속 수감된 요인이라 하면


"환율 개입에 동참하라는 국가의 공문"을 발송했다는 허위 사실 유포 라는 점 때문인데..


실제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미


7대 은행장들과 "미팅"(이라고 쓰고 명령을 동반한 협박이라고 읽어야 한다)

을 통해 업무"협조"를 했다고 하는데..


감독기관의 업무"협조"와 정부의 "명령"과

결과론적으로 다른점은 무엇인가?


이게 내가 대한민국에 살고있는건가

대한인민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건가

집권 대통령에 대한 정부 경제팀에 대한 비판도 못하는 사회인가?


그런데 이건 또 뭔가?

30대 무직 백수의 글들이 맞아 들어가는 이 상황은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30대 무직 백수보다 경기예측/ 위기대처 능력이

부족하단 말인가...


우리의 호프 외국인들의 현금지급기 강만수 장관이

환율주권론을 주장할때무터 

그런짓하면 경제 망친다고

하지말라고 떠들고 다녔던 "인터넷 논객"들은

대체 어디서 파견한 간첩들이란 말인가?



30대 무직 전문대 졸 을 강조하는 언론사들의 꼬라지는 또 뭔가?

아무리 학력위주 사회라 하지만

"그깟 전문대 출신"에게 농락당한

"우매한 대중"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근거없는 중상모략이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신문지 사설들의 행간을 읽지 못할정도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건지..







대졸자가 발에 채이고

대왕폐하 한분 잘둬서 문맹자를 찾기가 더 힘든 나라에서

지역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사회에 좀만 관심 있으면

바로 알수 있는 정보를 이렇게 쉽게 접할수 있는데..


이게 맞는 말인가?

웹이란게 실제 생성 이유라는게

핵공격에도 마비되지 않는 네트워크의 구성을 바라는

미공군의 알파넷에서 출발했듯


핵폭탄이 터져도 웹은 돌아간다

웹에 대한 통제권은 상실한지 오래다.

현재 저런 전두환 방식으로 몰아간다고 해도 결국은 언발에 오줌누기 일뿐..

심지어 MBC에 대한 정부의 장악의도가 성공한다고 해도

대한민국은 이미 돌이킬수 없는 민주화를 경험했다.


"노무현 시발놈 개새끼"


노무현 지지자였으며 현재 유시민 광빠돌? 놀이를 즐기는 내가

이 보기 싫은 9글자가 부여하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부정할수 없듯이..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예상과 의견을 적시한다고

잡아가두는 나라가 된 것인가?


전임 대통령 노무현은 검찰과 경찰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버렸다

그것이 바로 상호 감시와 견제에 입각한 민주주의라는 이상이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덕분에 우린 이미 노무현 시절 청와대 관계자들을 이잡듯이 잡들이 하는 검찰의 모습을 보았다

노무현 정부시절에 노무현 정부 당국자들이 검찰에 불려가는것을 보았고

검찰이 청와대에 항명하는것을 여러번 봤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정권교체 이후

노무현 정부와 관련된 큰 비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직 장관 집 앞 슈퍼마켓 아줌마까지 족쳤다는 사정노력과는 반대로 말이다.


하여튼 검찰은 노무현때 부여되었던 정치검찰에서 벗어날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고

다시 권력의 개가 되는 길을 택함으로써

당분간 (아마도 최소 수십년간) 국민의 믿음을 얻을수는 없을것이다.


이게 다 더러운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그사람들 뽑은사름들은 누군가? 당신들 아닌가?


투표 안했다고??


넌 최고 병신이다...

그게 얼마나 힘들게 얻은 핏값을 치룬 투표한장인데..


이건 다 당신들 때문이다.

그리고 나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남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자.

우린 모두 그냥 병신인거다..


그리고 그걸 돌이킬 어떠한 수단도 정당성도 없다.

아직까지는

이명박 정부는 투표를 통해 구성된 합법정부다.


티비에서 소녀시대 나온다 하악!!!



어쨋거나 잠깐은 행복하다. 0_0;


뭐 열혈 유시민 지지자 인 저는 감정이입되서 봤습니다.
자숙이라는 말... 느껴지더군요.

나경원에겐 자숙해서 다행이라는 말.... 맞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유시민 지지자인 저에게도 통용됩니다.

자숙해서 다행이다..
많이 무뎌졌습니다.
계속 그상태 유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과거 당대 최고의 논객이라는 타이틀은 대통령에게 요구되지 않습니다.

진중권, 전여옥, 전원책... 이들과 동급으로 놀기에는 어느덧 무게감이 더 실리는 존재가 되야 합니다.

유시민 전 의원 살좀 쪘더군요
그가 대권을 잡기 위해선 2가지 최우선 선결조건이 있다고 몇번 말했습니다.

1. 싸가지라는 꼬리표 떼기.. 맞는말 싸가지 없게한다는 "할말 없는 것들의 치졸한 비판" 때문에 나온 말이지만
    대다수 투표권자들은 그 날카로움을 싫어하더군요.
    재야 학자나 시사토론 사회자가 아닌 대중정치인으로의 숙명입니다.

    더군다나 온 국민을 아우르려면 말이죠...
    그간 혼자서 노무현에게 쏟아지는 욕설을 우주방어 하랴
    열린우리당 말아먹는걸 막아보려고 "당내 싹아지 없는 놈" 되랴 바빴지만..
    민주개혁 세력쪽에서 제일 머리 잘 돌아가는 그가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 자리를 각오하고 들어간거죠 (노무현 보다 먼저 욕먹고 먼저 매맞고 대신 싸우고...)
    사실 노무현의 그 포지션도 따지고 보면 유시민이라는 날카로운 창이 있었기에
   노무현 자체의 날카로움을 숨길수 있었던 거라고도 보입니다.
   내가 싸가지 없어보여야 할 때 대신 나가서 욕먹어주는 친구....
   그래서 그는 노무현의 정치적 경호실장이자 영혼의 쌍둥이였죠.
   거꾸로 말하면 노무현이 하고 싶었던 말은 유시민이 하고 그에 대한 "직접적인" 욕도 대신 먹었습니다.

   유시민 지지자들의 과도한 요구로 대통령 (그는 사실 그닥 욕심이 없어보입니다.) 에 도전할때도..
   이미 여러번 포스팅한 글에 나와 있듯이... 차차기라면 모를까 차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때 당시도 광 유시민 빠돌이였던 저구요..)

   계속 그 포지션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지난 정부의 핵심권력이자 노무현 세력의 대표 아이콘으로
   그리고 경제에 정통한 경제학자의 모습으로 실물경제도 겪어본 고위관료의 모습으로
   헌법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자의 모습으로 보여지고 행동하기를 기대합니다.
   (실제로 그는 말빨 좀 서는 객원 경제학 교수이기도 합니다. - 책도 다 베스트 셀러)



2. 살은 더 쪄야 됩니다. 과거의 날카로운 이미지도 너무 날씬한 몸매때문에 부각되어 보인 경향이 있습니다.
     김구라 보세요.. 독설가지만 어느새 말빨 있는 개그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많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도 날씬하다고 보긴 힘들죠

    독설과 날카로움에 빠지지 않을 무릅팍 도사 강호동도 어느 순간 옆집 큰형님으로 만들어 주는건 역시 몸매입니다.
    아직도 날씬합니다. 건강도 중요하니 근육량 중심으로 웨이트 하시고 + 유산소운동은 하지마세요
     -_-;;   선거로 인한 금융사고... -지지자들이 대신갚겠다고 나섰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며 혼자서 사고처리
    하며 자숙하겠다는 양반이라 못먹고 못사는 형편인건 알지만

    위에 가볍고 소화 잘된다는 "한우"위주로 식생활 개선을 추천드립니다... (국산돼지도 좋습니다)


- 이후 간단평

진중권  형아 : 진짜 좌파가 매몰되는 세상에서 그래도 그가 있어서 좌라는게 존재하는구나.. 하여튼 시원하구나.
                         진짜 좌파의 스타일은 이래야 되는것을 느끼게 해줌.
                         이쪽 지지자들하고 말쌈도 지랄맞게 많이 했지만 역시 필요한 존재 - 세상에 대한 안전벨트

나경원 : 말꼬리 잡기의 달인 -어찌 되었건 살아나가는 모습에서 이시대를 살아가는 성공한 법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변호사 했으면 지금쯤 강남에 빌딩 4채정도..... 지만 재단이사장 따님이니 그럴필요가 없엇군..
                미꾸라지 같이 안잡히는데 흑탕물 튀기는데 일가견!

신해철 : 마왕 횽아 쩔었음. 그와중에 앨범홍보 - 역시 생활인이군... 박정희X 전대갈의 현신--- 오 크리티컬

전거성 : 누가 뭐라던 북한을 공격한다.
               자폭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 많이 있지만 정치판 좀 봐왔던 사람은 그가 친 이회창임을 안다.
               그래서 노무현도 까고 이회창도 까고 ~ 그의 정치색을 드러내고 진짜 보수는 이회창임을 선전하는데 혁혁한 공로
               그가 출연한 효과는 톡톡할듯...(그리고 밀덕후인 입장에서)
               국방개혁 2020을 꺼냈다는데서 우파라는 색을 드러냈음
               국방개혁 2020을 까고 싶어 죽겠지만 시간 없음 / 김정일 깔 시간도 없었음.
               하지만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 / 남반부 호전광 노무현의 국방개혁 2020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었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만 이미 폐기되서 시궁창에 쳐박혀 있음..
  (아 나의 만주정벌 흙표!! 아악 샤브샤브 KFX 오징어!! 아흙 3000톤급 잠수함 아흙 C4I 아흙 조기경보기... 아흙 K21)
(아 참... 그런데 우파라는 분이 헌법 전문의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깡그리 부정하신 뉴라이트에 대해 아무말도 없으신걸 
                  보니.. 역시 맘이 저 넓은 바이칼호마냥 광활하다 못해 우주를 느끼게 해주시는듯..)

김제동 :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참고 있습니다. 왜냐면 연예인이니까.... (토다토닥...) - 이미 개념충만 보증
               손석희 옹이 직접 수배?했다는 데서 알수 있듬 취향 성향 하고 싶은말 이미 이심전심으로 느껴짐..
               But 마니아적 마왕과 같은 이미지도 아니고 따뜻한 말 주로 하는 대중연예인으로
               어쩔수 없는 한계를 보여야"만" 했음  (시대는 맘에 안드는 윤도현정도는 걍 잘라주는 정통성 있는 정부)
               윤도현이야 노래라도 부르면 되지만 김제동은 깡통차야함..
               그도 처자식은 없지만 숨겨논 여친이라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거기서 투사의 이미지를 보여줄수도
               그간 쌓아놓은 먹고 살만한 밑천을 다 날리라고 한다면 너무 비 인간적임.
               (따라서 그를 비난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봄 - 출연 자체가 큰 용기의 실천이었음)

손석희 옹 : 싸우지 말고 잘들 놀아라~~~ ( 나도 사회자 아니었으면 잘놀텐데.... 참는다 )

그 외 잡것들..

누구??                                                                                                                                 신지??


존재감 0 꼭 민주당을 보는것 같았어요~ 아 그러고 보니 오늘 토론 민주당에서도 나왔나요?

언제나처럼

아니면 말고?'


언론의 노무현 물어뜯기가 어찌되었건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 지금까지 "무혐의"처리되었다는거...

여전히 아니면 말고....

머 어쩔수 없지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이 그러했으므로.

노무현의 형이 비리가 있다면 그 역시 역사의 죄인이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아니면 말고...
의혹이 있어 수사를 한다는거야 뭐 당연한거지만

떡검도 참...
-만약에 무혐의로 종결되거나 적어도 노무현 측근들(형)을 잡아내지 못하면
 그들이 역사의 죄인이 될것이며

 앞으로 검찰은 일본검찰과 달리 정치인의 하수역할을 영원히 벗어나지 못함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일텐데....

검찰은 5년후가 두렵지 않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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