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라는 물건이 디지털 기기의 NEXT generation 총아라고 생각한지..
어언 10년쯤 지났습니다. (--;)
앞서나가서 좋은건 아니죠
대표적으로 앞서나가서 망했던 사례가
반쯤 베어먹은 사과 회사.. (Apple inc)
절 처음으로 피뎅이의 세계로 이끈 기기는
셀빅i 였습니다.
단순히 사전으로 써야겠다
+ 좀 더 좋은 전자수첩 + 일정관리? 를 위해 구입했죠
이걸 사면 내 인생을 잘 관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러나 사람 자체가 게을러서 이건 아니었더군요..
하여튼 PDA입문기는 셀빅 i 였습니다
휴대하기 딱 좋은 크기와 앙증맞은 디자인 액정보호 커버등등 맘에드는 기기였습니다.
대신 당시에는 소수의 기기였기때문에 ^_^;
(소니의 클리앙 및 WM에 눌렸죠 서서히... 역시 자본력의 차이는 어쩔수 없었습니다.
특히 국내한정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후에 코오롱으로 회사가 인수되서
스마트폰 제조사로 다시 태어나려 했지만... 자체 OS에 대한 집착때문에 결국 나가리되었습죠 OTL
당시 드래곤볼 프로세서를 만들어냈던 사람들의 마지막 반란이었건만..)
흑백액정에 고사양이 아니었던 만큼 충전후 1주일은 가던 밧데리,
필기영역이 좁았지만 둘로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열심히 썼던 기억이 ㅋ
Cellvic XG등등 몇몇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쓰러져버렸죠.
통신사 정책이 자사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있지 않았으면
현재의 Cellvic은 HTC만큼 탄탄한 회사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XXXX 같은 SKT -_-;
그러고 보니,,,,,,, 롤 키보드도 샀었군요 -_-; 몇번 써먹지도 못하고 고장나버린...
피뎅이 폰을 통해 잠깐의 Music은 몰라도 TU나 동영상 감상따위는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점 정도야
이미 인식하고 있던 PDA 소유자였기때문에
뭐 그닥 충격적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각종 기기들을 여러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진기 기능이 맘에 듭니다. 일단 주머니에 디지털 기기가 하나뿐이니..
흠냐 SLR까지 질렀던 디카쟁이였던놈이 핸폰카메라에 만족하는 아이러니함이란..ㅋ)
덤으로 깔려있는 파워딕2.0은
이걸 구매해야 하나.. 아니면 파워딕 1.0버그있는걸 그냥 쓸까 했었는데
번들로 들어있어!!!!! 하악!!
SPB mobile shell + myagenda plus 두가지만으로 충분한 내 PDA생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더니
돌고 돌아 순정에 가까운 셋팅에 가깝게 돌리고 있습니다.
TU기능은 무료요금제를 가입하긴 했지만 거의 안봅니다.
스타그래프트에 관심이 없으면 DMB자체가 필요없더군요.
DMB볼정도로 여유있는 생활도 아니고.
기존 PDA사용자로써 밧데리에 대한 불평불만은 그닥 없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준수하죠.
PDA를 모르시는 분들이
핸폰 기준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시면 안됩니다.
문제는 이해할수 없는 외장형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전면액정옆에 떡하니 달아놓으면 주머니 속에서 전면액정을 구타하는 (-_-;)
어려운 설계도 아닌데 대체왜??
PDA폰은 이것저것 달려있으면 쓰기가 참 찝찝스럽죠
단촐하게 PDA자체 + 보호 껍데기면 되는겁니다.
+
그리고 쌩뚱맞은 충전 단자.. 상당히 불편합니다.
밧데리가 모자라다면 충전이라도 쉽게 만들어야죠.
표준핀으로 구성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5파이 스테레오 잭도 PDA사용자들에겐 아쉬운 부분입니다.
나름 이어폰 덕후?들이 존재하는 얼리어답터들에게 기존에 사용하던
고품질의 이어폰을 사용할수 없는 단점이 노출되니까요.
보호 파우치가 품질은 좋기는 한데..왜 하필 주머니 타입인지 써먹기 불편하게
결국 9900원짜리로 다시 샀습니다.
충전에 약간은 노이로제에 걸린 전자제품 덕후들에게 블투이어폰까지 강매하려는 것인가? --;;
.... (좀 더 기다려서 Xperia 살껄 그랬나?)
하지만 핸드폰이라는 포지션
구타와 가혹행위를 견뎌내야하는 그에게
삼송이라는 국내대기업의 막강 A/S는 나름의 메리트가 되기도 합니다.
구입의 이유중 하나도 그거였기도 했지만요..
흐음 aGPS는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차량에 GPS가 있는 입장인지라. 차라리 빼고 가격인하를 유도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더군다나 전화와 GPS의 공존은 운전중에 참 복잡한 구성이 되는거죠.
GPS사용중 전화울릴때라면 난감할듯.
GPS라는 스펙이라는게 많은 사람들을 낚는 이유이기도때문에..
그러고 보니... 벌써 PDA가 5번째이군요 (--;)
이돈으로 연애를 했으면 솔로부대에서 탈영도 가능했을 금액이군요.
평균 40만원 * 5 개 + 각종 부가기기 및 신경쓴 시간등등..
왜이랬지? 어흑... (T_T)
3줄요약
옴니아의 스펙 PDA폰으로 좋다
몇몇가지 작지만 합쳐서 거대한 설계실수들이 눈에 보인다.
뭐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Xperia 선전하지좀 말라고!!! 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