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 리뷰를 보고 어찌어찌 저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더군다나 극장에서.. 다름아닌 내가!!)
뭐 그럭저럭 볼만했음..
하지만 나랑은 "다른 세상"의 "다른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라고나 할까.. 내가 마초이즘에 쩌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남자가 아닌가라는 엉뚱한 고민을 잠시해보기도 했고 -_-;
여전히 루이비통에 열광하는 여성들의 소비행태는 "전혀"이해가 가지 않지만... 한때 - ED렌즈 쵝오!!! - - 사진기는 역시 니콘 - - 하악하악 라이카라능~- 했던 나의 과거를 뒤돌아 보면 남자들도 뭐 그런 이야기를 할만한 처지는 못되지.. ㅋㅋ
여성관객들도 "하악하악 MLRS, 글로발호크, F-22"하는 남성들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것임에 틀림없고 (물론 이건 내가 살수 없는 물건이니.. 소비가 되지 않는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똑같이 엔진달고 굴러가고 그닥 성능상의 차이를 체감하기도 힘든 BMW와 국산차.. .... 아니다 (일단 독일제는 외계인을 고문해 얻은 기술로 만들어진 더러운 기계들이지..)
성능차이는 있지만 돈차이만큼의 성능차이는 아닌 그정도의 차이를 가진 수입차.. 에 목숨을 거는 남정네들을 이해할 수 없는것과 마찮가지 일것이얌..ㅋ 어차피 명품이란것 자체가 대중들과는 구별되는 차별성을 "돈으로" 부여하게 만드는..
다시 말하면 사소한 성능상의 우위를 엄청난 것으로 포장해서 (일단 다른데서 따라할수가 없으니..) 돈으로 만들어 내는 Identity를 구성해낸다는 것에 주안점을 둔것이니까.. (뭐 그래서 내가 패션명품을 그닥 안좋아 하는 이유기도 하지만 - 일단 내가 패션을 이해할수가 없어서 남보다 우위에 서는 감각따위 없다 - 몰개성의 대량생산이 편하지 암~)
카메라도 사실 어느정도 수준이 아닌 이상 현재 DSLR도 나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쓰기엔 버거운 수준의 성능향상때문에 이젠 무엇이든 좋은 상태까지 온 마당에..
다만 패션계는 성능향상이란게 존재하지 않고 - 남보다 우월함 -을 드러내는게 주목적인지라..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그런 세상이란게 좀 안습이긴하지만...
뭐 하여튼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명품따윈 필요없어 라는 생각을 어느순간 버리고 돈많으면 있는대로 쓰고 살면 되지... (-_-;)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의 소비 수준에 맞춰서 쓰면 되는거고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서 산다면 통장이 빵꾸가 나지 않는 이상 뭐 사면 어때? 라는 어느덧 리버럴한 사상에 통달하게 됐다고나 할까나...
- 이럴때 캐적절한 소리가 :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세요? -
명품명품 하면서 대표되는 남성명품의 대명사라는게 사실...
스위스 시계라는 것인데..
나는 참 스위스 명품시계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어서.. 10-15만원 사이의 품질좋고 튼튼한 시계면 된다 이말씀..
왜냐면 시계라는 것은 그 정확도에 있어서 일상생활에 많은 차이가 나게 되는데 분명 스위스 시계는 작은 크기에 빼어난 정확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 시대에는 명품의 반열에 오를수 있었고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지만
이제 수정진자로 인해 거의 모든 시계가 "매우"정확하고 방수기능은 기본에다가 상당한 내구도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패션으로서의 시계까지는 인정할수 있지만.. 명품으로의 시계는 글쎄...
그래서 패션소품으로 방향전환을한 튼튼하고 신뢰성있는 스와치 시계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쓰잘데기 없이 금으로 치장한 롤렉스는 가격대 성능비에서 그닥....
물론 그 롤렉스로 인해 사업적 이익이나 신분상승을 노린다면 분명 필요한 것이지만.. 내가 돈이 있다 할지라도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욕구"때문에 롤렉스나 명품시계를 사지는 않을듯..
반면에 사진이란 장르는... 쫌 다른데.. 이게 광학기술의 발전이 피를 튀기고 기술에 따라 사진이라는 결과물이 달라지는 특성때문에 분명히 명품은 명품의 값을 하게 마련이더라고 -_-; 뭐.. 이미 제일 중요한 것은 "내공"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부터.. 내 내공을 직시하고 장비병이란 것은 또다른 자위에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게 되었지만. 프로사진가나 정말 사진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내공이 카메라의 기계적 한계때문에 발산되지 못하면 눈꼽만큼의 차이에도 100만원을 지를수 있게 마련이지...
(뭐.. 이런 해석은 퍠션계엔 어울리지 않을것 같지만 정작 내가 모르기 땜시 함부로 단정할수 없으니까~)
각설하고~
Sex and the city라는 뭐랄까 뉴욕커 된장녀?의 표본이라는 드라마를 잠시 봤다가.. 역시 취향에 안맞아서 내려놨던 나로써는..
상당히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괜찮은듯? (어... 나도 사실 된장남 기질이 있는거 아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봤을때도 꽤 괜찮았었는데... (그때는 여주인공이 열라 이뻤다고는.. 말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