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가 끝없이 계속되면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이명박 정부를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맘에 안드는 정부를

진짜로 "하야"를 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과거 프랑스의 68혁명이 그러하였으므로)

- 버뜨 노통의 연설 한마디는 나를 진정시켰다 -

곰곰히 생각해보면

물론
캠프 데이비드 겜방의
카트라이더 게임비로
30개월 및 SRM 통제를 미국에 덥썩 넘겨주는 막장짓을 한것은
2메가 각하가 맞지만.

합법적인 권력을 준것도 국민이요
그에 따른 고통을 받는것도 역시 국민이다.

자신의 선택에 따른 합당한 결과를 받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
다만 정책 결정시에 딴지를 걸수 있는 민주국가라는 점이 한가지 다행일뿐

반대자 100만명이 나와 시위한다고 해도
실제로 우리나라에 이메가 각하를 반대하는 인간이 더 많다고 하더라 할지라도
그게 합법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투표이다.
(현재 다시 선거를 한다고 해도 이메가를 뽑겠다는 사람도 있는 마당에
 대통령 결정을 다시 함에도 이메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뽑힌다고 증명가능한
 다른 합법적인 기회가 있는가? 없다... 이미 버스는 떠난지 오래..)

벌서 총선도 범한나라당 계열이 200석/320석 가량인 마당에..
(더불어 김근태를 위시한 민주화 세력의 몰락 + 몇 있지도 않았던 친-노무현계의 거의 완전한 소멸)
을 본다면 국민들의 선택은 어떻게 보면 자명하다 -_-;

(아 놔. 김근태/ 심상정/ 노회찬이 뉴타운에 몰락해 떨어졌다는 건...
 싯파 - 국민들이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가 1g도 없는 "국개"라는 증명이 되었다.)

도리어 촛불시위가 어떻게 나왔는지가 맞는 말이다.
(그래서 촛불시위는 주사파의 활동이라는 이메가 각하의 말씀이
 저들의 사고 영역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것일지도)

노통이 지껄이셨다.
(내 노빠이긴 하지만  "노통이 연설하시었다" 하면
- 노빠들이 그렇지 라는 공격이 짜증나거니와
노통에 대한 신적 믿음따위가 없기 땜시
 걍 편한 옆집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쓴다)

- 거 청와대로 진격해 봤자 영양가 없어~
- 새로 법 만들 한나라당을 조져야 됨

: 곰곰히 생각해보면 /종부세 폐지/ 의료보험 민영화/ 상수도 및 각종 공기업 민영화
                            / 분명히 이라크 재파병 - 전투 치열한 동네로 (아르빌처럼 조용한곳 아닌)
                            / 대운하 / 신문방송의 겸업 폐지를 골자로한 신문법 개정
                            /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장악을 방지한 금산법의 폐지
                            / 친일반민족 위원회의 폐지를 비롯한 관련 법안의 폐지
                            /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탈세의 대물림
                            / 방송장악을 위한 각종 방송관련 위원회의 수장 임명

이 모두 한나라당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이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80여석에 이르는 민주당은
도로로 나와 장외투쟁을 해야 될것이고

우리 국개들은 저게 모두 나라를 살찌우고 경기를 살린다고 굳게 믿을것임에...

관련된 일부 국민들만 시위를 나서고 결국 과거 5년보다 더 피튀기는 시위가
일상이 될것이며

조중동을 위시한 친 이메가 각하 언론들은 "촛불시위"초반의 모습처럼
- 반정부 세력의 준동- 아니면 좀 더 나아가

빨갱이 세력이 나타났다 - 이게 다 노무현 탓

이라고 나불델것이 너무나 자명하다.

저러한 정책이 시행된다면 나라는 급속한 막장화가 될것이고
막기위해서는 거리정치 - 곧 장외투쟁이 급속히 전개될것이고
관심있는 국민들도 잠시나마 반짝할태지만

곧이어 이어지는 각종 보수언론들의 폭격과 투쟁의 지속에 따른 피로감에
GG치고 떨어지것이다.
- "아무래도 유시민이 말했던 향후 5년 거리정치의 일상화는 점점 현실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경향이나 한겨레가 발악한다 할지라도 과거의 시도들을 본다면
결국 신문지면이 두껍고 볼것이 많은 조중동의 승리로 돌아갈 것이며

기껏해야 시사인정도가 그나마 제목소리를 낼것인지 모르겠다.

다만 기댈것은 Web 2.0으로 정의되는 소통이 되는 인터넷
- 벌써 시작 되었지만 이메가 각하의 희화화를 동반해
   각종 정부 정책을 - 즐겁게- 반대하기 시작했으며
더 이상 어떤것도 감출수가 없고 통제할수 없기에

이메가 각하가 추진하려는 정책은 거의다 추진동력이 빵꾸날 것이다.
(과거 모든이에게 욕을 먹는 노무현 지지자로서 기대하는 것은 이것뿐이다.)


결국 향후 5년은 조중동과 인터넷과의 쌈질이 될것이며
지금 언론에서 반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MBC는 신문방송법 개정이후
조선일보에 인수당할 가능성이 졸라리 높다
- MBC 기자들이 조낸 쌈질 많이했던 노조들이기 때문에 호락호락 하지 않지만
  3년내로 땡-이명박 뉴스를 듣게 될것이다. (수많은 해직기자들을 뒤로한채로..)

대한민국의 역사는 무혈혁명따윈 없었다.
언제나 피바람이 부는 난리뒤에 한장의 투표권을 얻어갔을뿐..

-- 이말이 생각난다..--
대중은 여자와 같다.
자기를 지배해 주는 것이 출현하기를 기다릴 뿐,
자유를 주어도 어리둥절할 뿐이다.
 

-아돌프 히틀러-

과거 5년 어리둥절했던 대중들의 한명으로...
유럽과 미국같은 민주주의의 과실을 누리기 위해선

결국 좀더 국민들의 피와 고통이 뿌려져야 된다고 굳게 믿게 된 1인...

그래야 민주주의 소중한 줄 알것이다. (비록 그게 회복되지 못할지언정..)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은 급속한 민주주를 너무 "적은" 핏값으로 쟁취했다.
과거 영국 언론은 한국전 직후-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꽃피기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우리는 피워냈다..
피로 만들어야 하는 거름이 좀 부족해서 곧 져버렸을뿐..

다시 거름을 만들어야 할 때인가..
시대가 변했으니 다시 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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