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잔치 국수 290Kcal

일반적인 한국인의 한명으로

전국민의 비상식량이자 밥대용 간식인 라면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먹으면 먹을수록 자신의 인격수양을 과도하게 증진시켜주는
라면의 후덕한 그러한 면(국수 면麵)이 점점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酒)님과 더불어 나의 위장을 채워 주시는 악의 축인 라면을 포기할수 없었기에

늘어나는 인격의 결정체인 뱃살을 부여잡고
세상의 모순됨을 느끼며 "신라면"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위안을 삼고 있었다..

어느날 어머님께서 사오신 잔치국수 290kcal

밥 한끼 또는 라면 한그릇이 500Kcal임을 생각한다면
나름대로 라면이지만 인격수양을 좀이라도 덜하게 만드는
비정한 라면이라 하겠다.

특징이라면 일반 라면보다 좀더 오래 끓여야 하고 (4분정도?)
면발이 튀기지 않아서 인지 좀 뭐라고 할까 얇다고 해야하나...

맛은 딱 일반 잔치국수-인스턴트 맛

총평 : 그정도면 훌륭하다
         라면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네.
         면발이 좀 색다른데? 까다로운 입맛이 아닌지라 역시 입에들어가면 왠만한건 다 맛있더라 -_-;
         
         라면과  어떤 차이가 있나?
         라면 특유의 "라면맛"이 아니라 "국수맛" - 시원한 국수라고 보기는 쫌 뭐하지만 나름대로 국수
         면발은 안튀겼지만 그래도 파마했더라..
         면발을 급속-건조 한것인지라.. 라면의 식감과는 또 다르더라..
         라면의 오동통한 맛도 좋았지만 얍실한 잔치국수도 나쁘지는 않더라...
         
         먹을만 하다! 신라면의 은혜로운 인격수양 능력이 부담되시어
         라면은 절대로 못먹을것 같은 분들에게는 적절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요즘 저도 과도한 인격수양으로 하복부 지방의 중첩을 느끼고 있는지라..
         앞으로 많은 애용을 하려 합니다
         (어랏 글 시작은 반말이었다가 막판에 존댓말이라..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여튼 야식이 하나더 늘었다..

밥 먹고 야식먹으면 도로 아미타불이지만..
그래도 나 자신을 합리화 시킬수 있는

무서운 녀석!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st Wing  (0) 2012.05.27
윤태호 내부자들  (0) 2012.04.17
UMC/UW  (1) 2010.12.01
Keyzet. 프로그램 발견  (0) 2010.08.11
다락방 감자탕  (0) 2006.09.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