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님의 글을 읽고서....

아니라고 발뺌할지언정
스포츠 조선의 그 기자가 쓴 글에는 분명 정치적인 평가뿐만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멸이 들어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조선일보가 말이죠...

많은 이들의 생각이 저와는 "다르겠지만"
저는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 : 즉 노빠의 일원으로서 서있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기자"의 이름을 걸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노빠들이 드글드글한 "올블로그"에 떡하니 포스팅하면
욕을 안먹을래야 안먹을수 있으려나요?


이런 저런 엮인 글을 읽다보니 한때 자주가던 TF님의 글귀가 보이더군요..

그러나 저는 이부분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대부분의 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돌출적인 발언들에 대해
질려하고 있었지 않나?

네 많은 이들이 "대통령답지 못한" 노통의 언행에 대해서 -짜증-을 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대통령답지 못한 발언이었는지 권위주의에 탈피한 발언이었는지..
뭐 저야 당연히 후자의 입장이지만 아니라고 생각한 분들도 많겠죠.
세상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래서 "2MB"역시 대통령에 당선된거니까요.
[뭐 노무현 대통령도 노시개, 개구리, 심지어 스포츠 조선의 연예부 기자에게 까지 노무현이라고
 지칭되는 이 상황에서 2MB정도야 애교겠죠?]

그렇다면 TF님은 이런 발언은 대통령으로서 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 저를 제외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장로님을 찍으신 분들은 이런 발언이
대통령다운 품위를 지키는 발언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정동영 후보가 미친개? 여전히 가벼운 이명박의 입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말실수가 잦았다. 많은 말실수 중에서도 “존경하는 인물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굳이 밝힌다면 인도의 간디와 국내의 ‘안창호씨’를 존경한다”라고 답한 것이나, 현대건설 재직 시절 외국에서 근무한 이야기 도중 “현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 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라고 말한 것이 압권이었다. 

당선이 되고도 그의 말 실수는 계속되었다. 당선 직후인 2007년 12월22일 측근들과 서울 삼청동 안가에 위치한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를 한 당선자는 휴게실에서 자문교수단·측근·기자들과 함께 단팥죽을 먹으며 텔레비전 대선 토론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토론회 당시 정동영 후보의 공격을 잘 참으셨다’는 측근의 말에 “그래야지. 미친개가 문다고 나까지 같이 대꾸해서야 되겠나”라고 답했다고 현장을 취재한 기자가 회사에 정보 보고를 올렸다(나경원 대변인은 이 발언에 대해서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상대 후보를 미친개에 비유한 문제가 많은 발언이지만 이 발언은 기사화되지 못했다. 현장 취재 기자는 분명 정보 보고를 올렸지만 언론사 내부의 ‘게이트 키핑’ 과정을 거치면서 묻힌 것이다. 대통령 후보도 아닌 당선자의 말 실수이기에 더 문제 삼아야 하는 내용이지만 언론사들은 일제히 침묵했다.



그리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
과연 노무현은 정말로 품위없는 발언을 고집하며 통수권자의 권위를 떨어뜨렸나요?

아니면
盧 “정말 필요한 배일까” 발언 논란 [문화일보 2007-05-26 03:41] 
처럼 언론에 5년동안 당해왔던 것일까요? 아니면 이것도 통수권자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발언이었나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5년동안 언론에 당해왔다고 생각합니다.

TF님이 보시기에는 그런게 아니었나 봅니다.

TF님 그렇다면 부디 그런 기준들을 차기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약속할수 있습니다.
노무현이 부패하고 타락하고 부자들만을 위해왔고
상황에 따른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려고 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익만을 위해 노력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그에 대한 지지를 지금이라도 그리고 노빠라는 자랑스런 주홍글씨를

평생 부끄러워하며 살아겠습니다.


괜한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서 발행하지는 않겠습니다...


PS>TF님 노무현이 싫으실만도 하시긴 하겠습니다.
       저도 노무현 시대에 "의경"나부랭이를 해서
       그 덕분에 여러 시위에 휘말리기도 했지요.. (-_-;)
       의경 입장에서는 참 욕 많이 해야할 대통령은 맞습니다. 맞구요~

PS2>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에 대해서도 피해가지는 않겠습니다.
부동산 폭등, 서민경기 침체 - 양극화 (경제가 망했다는건 언어도단이구요..)

과연 부동산 폭등을 막으려던게 노무현이었습니까 한나라당 이었습니까?
경제가 망하니까 부동산 정책을 풀라던 사람들이 한나라당 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는 괜찮다 문제는 양극화 -라고 말하면서
대화를 통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했을때.. (이때가 한나라당에 연립정부까지 양보할때였죠?)

자신들부터 대화의 가능성을 닫은 양반들이 한나라당 아니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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