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기에 여권 주자 중에 호랑이를 탄 사람은 유시민 의원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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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안될 언사나 행동 또는 정책이라 할지라도
대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나는 그가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내 돈과 내 시간을 들여서 지지할 생각입니다.
대통합이건 아니건 독자후보건간에....
그는 폭발력이 있고 정직하며 추진력이 있고
인기영합 위주의 후대에 피해를 전가하는 정책은 쓰지 않을것이며

국가의 입에는 쓰지만 체질을 개선하는 약을 조제할 것이라 믿기에..
(국민연금 개혁부터 의료개혁법안까지 그가 했던 일은 전부 욕만 먹게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욕들을 감수하고 일을 추진했습니다.
 모두들 노무현을 욕하지만 그가 해온일을 욕한사람은 그다지 없는것과 비슷하죠..
 누군가는 해야되고 안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되기에..)

노무현 대통령 지지도가 땅을 치고 있을때
(저는 이게 참 우스운게 지지율을 까먹은 놈들은 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란 말이죠...
 -하라는 개혁은 안하고 중도니 뭐니 하면서
  노통이나 뒷다마 까는 열린BS당과 말이 필요없는 한나라당 + 조중동문 -
 그때 제왕적 대통령 모드로 갔으면 지금 이상황은 안왔을 겁니다.
 대신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을 겪은 후라 아무도 제왕적 대통령이 될수 없게 되었지만...)

마지막으로 참다참다 노무현 대통령을 변호하던 과반의석 집권당의 거의 유일하게 목소리를 냈던
국회의원 유시민입니다.

그 이유로 그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집권당에서 대통령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_-;;
하지만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자신도 모르게 호랑이에 올라타게 되었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면서 욕먹을 수밖에 없지만
누군가 해야만 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호랑이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유시민에게서 Post 노무현을 발견한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정확히는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 유시민 국회의원이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려고 합니다.
자신이 행동으로 모내기를 해놓고 씨를 뿌린적이 없다고 발뺌합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내돈을 들여가면서 도와줄수 있겠는데...

하지만 그에게 강요하기에는 너무 미안합니다.
그만큼 국회에서 혼자서 고통받았고 왕따당했고 배신당했으니까요..
(현재 열린우리당에서 왕따가 된 노무현 대통령처럼 말이죠..)

그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느다고 해서 제가 한나라당쪽 후보를 찍는일은 없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분야하고는 많이 다르신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그가 나오지 않는다면 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하는 것 이외에 더이상의
적극적인 참여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는 너무 권력욕이 없습니다. 그래서 좋아하지만 그래서 또 안타깝네요..
그리고 저는 이번 대선에 있어서 그가 대선에 나오도록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는 이런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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