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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 저차해서 볼 수 없었던 디-워를 개봉 2달 가까이 지나 봤습니다.

그동안 디-워에 관계된 각종 논쟁들, 애국주의 코드니, 도전의 승리,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거다.. 논쟁등..
인터넷의 광- 디워빠들이라고 칭해지는 일반대중들....
(에 저도 여기에 속합니다 -_-;)

하지만 저는 말입니다.
초지 일관 D-war의 흥행과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애국주의 어쩌고 저쩌고 이건 파시즘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들었어도..

"진중권 이 ㅅㅂㄹㅁ야 닥치고 네가 영화 맹글어 보던가~!"
"저 후장이 후덜덜한 CG를 봐라 - 이게 바로 인생역전 일격필살! 스토리 아닌겨!!"
"스토리가 어때서 난 트랜스 포머도 2번이나 감동적으로 본 인간이라니깐!
   - 후덜덜한 영상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영화도 있어"


"나는 막 뭐 많이 부수는 영화하고 여자 많이 벗기는 영화면

모든걸 만족하는 스탈이라니깐!!"

이러고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영화 "스토리는 캐안습" "영상은 합격점" "형래횽 대단하긴 하다"는게
 
인터넷의 주된 목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스토리 기대도 안하고 오로지 "영상"만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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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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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래 횽.....

왜 많은 이들이 디워 논쟁 전에 그러니까 [개봉직후] 이런말을 했는지 이해할것 같아요...

"심형래 감독님... 제작만 하세요.."

그래서... 돈이 아까운가?

그게 또 그건 아니데요... -_-;;
지금까지 심감독님의 성공을 바래왔고 또 그의 인생역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기에
돈이 아까운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경규의 "이차선 다리"나오는 지금은 제목도 기억안나는 영화조차도
-이경규 은퇴할까봐- 그냥 가서 봐준사람인지라..

어린 시절의 영웅 형래횽에게 이정도쯤이야 못쓸까..
제작비라도 건져서 성공한 제작자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는뎁쇼

그리고 진중권 형아가 너그들은 나찌나 다름없어라고 일갈하신 그 애국정신이 곳곳에 남아있는지라
5000원 희생하야 한국영화 일으키자! 정신모토로 감상했습니다..

뭐.. 민주노동당 당원께서 사채광고 찍으시면서 국산영화 애용하지는 정신모토로 뛰시는 분도 많고~
외제차 갈아치우면서 "한국 영화 싸랑해주셈"하시는 분들도 많고
"나한테 300억 주면 볼만한 영화 30개 찍어준다" 하시는 미트스핀-전문영화 감독(호모게이전문영화감독)도
계시는 판에....

이정도는 걍 보는 겁니다!

(하지만 감상 중간중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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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모드 돌입 - 영화보다 눈물 흘릴뻔.. - 형래횽 불쌍해서 어떻게햐... (이 글도 아주 유명한 댓글이죠~)
(라고 하지만 박스오피스 800만을 찍고있군여 -_-;;)

뭐... 평을 하자면... 정말 아무런 내용없음, 플롯 없음,

후덜덜한 영상으로 끝장을 보려하려면 최소한의 플롯으로 영화에 집중하게 해야 했건만...
그마져도 없음 (흠냐... 트랜스포머의 말도안되는 스토리를 2번이나 재밌게 본 저라고요!! 아쫌!)

이해못하게 팍팍 짤림, 연기력을 보여줄만한 뭔가 대사도 없음, 카메라 워킹등 기교도 없음

CG 있음,

그리고 가끔 자막이 크리티컬 힛트 (한국인만 이해할수 있는,,,, -_-;)
(나만 영구됐어~ ^^;;등등... 심씨네 동물원등등...)

초반 팍팍 짤려 이해할수 없었던 조선 회상씬
그래도 정겨웠음 - 나 다시 국딩된줄 알았습니다. 꼭 전개가 국딩때 보던 그대로 -_-;;
스케일은 분명 반지하의 제왕 : 쌍탑, - 가락지 대마왕급이었건만. -_-;;;

그래도 저는 의무감에라도 봤습니다. ^^;;
CG에 기대 만빵!이었걸랑요...

하여튼 이게 800만을 넘겼다는데에는 "진중권"교수님의 악담이 아주 큰 역할을 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4글자 이름의 미트스핀-영화 전문감독님의 악평 (이분 정말 아닌것 같은..)
과 각종 논쟁들.....이 800만을 찍게 만들어준 바탕이 아닐까...

쩝 원래 계획이었다는 120분 버젼이라면 어떻게 될지 궁금도 하군요...
하여튼 1500관 잡아서 와이드 릴리즈 한다니... 만약에 90분 한국버젼 그대로 들고 갔다간
폭삭 망할거라는거 예상할수 있겠습니다.

뭐... 크게 때려박았으니 본전은 건질수도 있겠군요..
그래서 규모의 경제라고 카니까~ ^^;

제발 다음 영화에선 제작만 하시고 대박나시길 빕니다. 횽래횽~

PS>
아무리 영화흥행에 일등공신? 이라는 진중권씨와 듣보잡 잘모르는 4글자 감독님들이 맞는 소리를 했을지언정

그들의 의견에 동조할수 없는 제자신은 분명합니다.
제일 기분나쁜건 많은 대중들을 "쓰레기 및 수준낮은 인간들"로 치부하면서
"나는 잘났고 너그들은 몰라 이쇅휘들아"라고 지껄이는데...
특히나 민족주의 전체주의자 심지어 나찌를 들먹이면서....

누군들 열 안받겠습니까..

심형래의 영화 마케팅이 애국이건 진짜 애국주의건
아니면 심형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본것이던간에
나의 선택을 그렇게 자근자근 밟으면서 "덜 떨어진 대중들아 너그들은 그것도 모르더냐"
라고 지껄이는 꼴을 보면

첨에 "형래형 -제작만 하지 그랬어-"라고 되뇌이던 많은 사람들을

"씨바 네는 얼마나 잘났기에 그딴 소리쳐하냐!"라고 트랜스폼 해버린다 이겁니다.
(뭐.. 당신들이 안떠들어 줬음 500만 넘기기 힘들었겠지만서두...)

뭐.. 돌아보고 나니 이건 마치
"양키 고홈 - 죽어라 양키- 부시는 죽어라 - 노동자 탄압하는 노무현 죽창으로 찔러 죽이자-"
라고 외치던 반 FTA 시위대가

도리어 성공적인 FTA협상을 이끌어내는데 단단히 한몫한것 같은 현상이라고나 할까요?
(한국 협상단 왈 : 창밖을 봐~ 돌맹이가 비처럼 쏟아지는데 우리가 더 이상 양보하면 나 죽는다. 라고 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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