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봉남아.

거기서 해철이 형 보면 안부좀 전해주고. 콘서트 결국 못가봐서 아쉬워 했다고...

그리고 잘 가거라 봉남아.

한평생 편안했기를..

내 고양이가 되어줘서 고마워.

 

그래도 크게 아프다가 떠난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네가 왜 갑자기 떠났는지 모르는 한심한 수의사 형이라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전날까지 밥도 잘먹고, 내 발밑 아래서 골골대가 한순간 떠났구나.

동물병원에서 버림받은 고양이가 될뻔 하다가, 그래도 날 만나서 잘 살다 갔기를 바란다.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0년동안 네 삶이 평온하고 행복했으면 했다.

나도 열심하 살겠다. 봉남아. 네 덕분에 나도 수의사가 되었다.

네 덕분에 행복했다. 사랑했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안녕.. 

진정한 개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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