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있으나
가격이 사악함.
다시 사먹을 정도는 아닌듯.
호기심 해결을 위한 좋은 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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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유시민은
그 현장에서 전두환을 끌어내리고 체포되면서 노태우가 당선되는걸 눈으로 본 사람이더라
그러고도 노무현 문재인 옆을 지켰더라.
문통이 가고 굥의 시대.
사람이 길거리에서 156명이 죽어도
내책임은 아니니까
애도만 하라는 이 때..
역시 노빠는 가슴이 끓는다.
돌아가신분들 명복을 빕니다.
지난 선거때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저들의 카르텔에게 다시 졌네요.
다시.. 다시.. 노력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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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때 피부병으로 처음봤던 또순이
순하고, 착했다.
보호자님도 그랬다.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아쉽다.
편하길 바란다.
내가 치료하는동안 편했길 바란다.
여러번 찌르고 복수뺀다고 또 찔러서 미안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미안하다.
미안하지 않다도 되는거 아는데, 나 자신도 너한테 최선을 다해서 별로 안미안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왠지 미안하다.
나중에 보게되면 그때는 너 바늘로 찔러대던 형이라 무서워하지 말거라.
어쩔수 없었어. 그래도 미안.
편히 쉬어라. 또순아.
그리고 보호자님들도 꼭 맘 편해지세요. 그정도 하셨으면 정말 잘해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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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츠
14세
IMHA
prca
슬개골수술
고관절염
간종양
acute abdomen
DIC
너를 치료해서 행복했다
너를 살려서 보호자분이 웃어서 좋았다
너가 살아서 귀여웠다
너가 갑자기 가게되서 안타깝지만
오래아프지 않아 다행이다
편히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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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대했을 때 널 처음 만났지
피자라는 이름으로 대학교 동물병원에 버려진 고양이
하부요로기증후군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비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던 보호자였겠지.
지금도 비용때문에 주저하는 보호자님들을 보면, 나도 같이 맘이 약해지더라.
그분도 나름 사정이 있었을꺼야.
그래도 그 2005년, 네 전 보호자님 서운하긴 해
차라리 마지막으로 와서 포기한다는 말이라도 해주지.
뭐 괜찮아. 덕분에 나랑 살고 있잖냐~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교수님이 되신
당시의 두 분의 대학원생 수의사님들의 치료 이후 내 고양이가 되었구나.
어느덧 내 대신 어머니께 효도하고, 널 보고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고양이를 거둔 게 너 말고도 3마리구나.
그러고 보니 널 치료해준 수의사가 나 말고 3명인데 다 수의대 임상과목 교수님이 되셨네?
아... 나도 겸임교수구나 (-_-;;). 비록 난 수의대는 아니지만
내가 단순 방광염인 줄 알고 X-ray 찍었을 때 웬 방광 결석이 있어서,
내과 쟁이였던 내가 벌벌 떨며 널 수술했던 게
어언 8년 전이다.
그 이후로 건강해줘서 고맙다.
그때 3살이었으니 아마도 지금은 한국 나이로 19세로구나, 20 살인 줄 알았네.
만성췌장염이 발견되었을 땐, 그냥 한두 번씩 구토하는 게 그러려니 하고 있었던 게 너무 후회되더라.
병원 바쁘다고 너한테 피검사만 몇 번 해주고 정작 내 고양이 초음파 한번 해주기가 그렇게 힘들었더냐. T_T
지금도 코 골며 자는 네가 끝까지 평온하게 살 수 있도록 내가 최선을 다하마.
행복하게 있어라. 사랑한다 내고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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